진료 대기시간 줄여 호응 / 환자 체험후기 등도 공유
미국 뉴욕에는 건강 및 미용 관련 업체 이용시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 `라이프북커(Lifebooker)'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족닥(ZocDoc)'은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진료 예약시간을 잡아줘 병원에서 대기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족닥의 창업자이자 현 CEO인 `사이러스 마소미'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비행 중 고막이 파열돼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3일 가까이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당시엔 병원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가 시스템화돼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다 해도 체계적인 예약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방문 후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그는 헬스케어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 것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노력 끝에 탄생한 `족닥'은 사용자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매일 24시간 내내 온라인을 통해 뉴욕시의 의사들과 예약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처음 치과 예약에 한정돼 서비스를 제공했던 족닥은 이제 거의 모든 분야의 병원에 걸쳐 예약시스템을 제공해 준다. 이 시스템 상에서 사용자들은 그들이 필요한 헬스케어의 종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원하는 지역에서 예약이 가능한 옵션을 볼 수 있고 선택 후 즉시 예약이 가능하다.
또 사이트에는 족닥에 등록된 모든 의사들의 경력사항과 환자들의 체험후기 또한 제공되는데,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팁을 얻을 수 있고 특정지역 혹은 병원별로 적용 가능한 보험의 범위를 검색할 수도 있으며 외국인 사용자의 경우 특정 의료진이 외국어 사용여부에 대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러한 족닥은 2007년 후반에 베타서비스가 시작됐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족닥은 창업 후 1년 만에 포브스닷컴의 사업활성화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언론매체나 의학 관련 협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된 요즘, 이렇듯 온라인을 통해 진료 예약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면 병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타임즈 2010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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