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캠핑 체험 `페더다운 팜즈`

번잡한 일상생활 탈출 가족과 삶의 여유 '만끽'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 그리고 농장의 신선한 야채를 맛보며 온 가족이 한데 모여 화목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 이런 곳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매력적인 휴가지로 주목받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페더다운 팜즈'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캠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냈다. 이를 통해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국 전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 걸쳐 있는 이 농장 네트워크는 고전적인 생활방식을 체험할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해 시선을 끌고 있다. 페더다운 팜즈에 속한 농장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의 농장들로 고객이 이들 농장에서의 휴가체험을 신청하면 농장은 깃털 침대, 장작난로 등 전통적 인테리어를 갖춘 시골집 스타일의 텐트를 제공한다.

그러나 텐트라고 해서 얕봐서는 안 된다. 이 텐트는 넓은 공간을 갖춘 숙박시설로 커다란 더블 침대와 여분의 차양을 갖춘 침대가 제공되며 여기선 최대 6명까지 취침이 가능하다.

이러한 페더다운의 텐트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대신 석유램프와 양초가 제공되고 멋스러운 고전 스타일의 난로가 난방과 취사를 동시에 해결해 준다.

또 멀지 않은 곳에 온수로 샤워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농장 곳곳을 탐험하며 자연을 마음껏 누빌 수 있으며 헛간에서의 아늑함도 느껴볼 수 있다. 한편 농장의 가게에서는 현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필수품들이 판매된다. 관광을 위해 새로 조성된 농장이 아니라 농부들에 의해서 실제로 운영중인 농장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농장의 이모저모를 관찰하며 농장 일에 동참할 수도 있다.

또 이 곳에선 농장 특유의 스타일을 고려한 식사준비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관련 재료 및 도구도 대여 받을 수 있다. 시설 임대료는 영국 화폐를 기준으로 주중 3박은 195∼515파운드이며 주말을 끼게 되면 265∼565파운드 가량이다. 일주일간 임대를 하게 되면 금액은 395∼795파운드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난로용 장작이나 석탄은 무료로 제공된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러한 페더다운 팜즈는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등지로 확장됐으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디지털타임즈 2010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