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아이디어

직접 생산한 소량의 농산물 거래사이트 `베지 트레이더`

비즈브레인 2010. 10. 13. 16:12

온라인 농산물시장 '베지 트레이더'

주말농장에서 유기농 재배 야채ㆍ과일ㆍ견과류 등 다양

그동안 농산물 시장은 각종의 싱싱한 농산물을 사고 파는 장소로 활기를 띠어 왔지만 개인 정원이나 과일나무를 가진 사람들이 직접 가꾼 소량의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베지 트레이더'는 포틀랜드에 근거를 둔 일종의 온라인 농산물 시장으로, 개별 농산물 판매자와 소비자들을 연결시켜 준다.

이 서비스는 미국 연안에 사는 식도락가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는데, 미국의 각 가정이 풍요로운 식생활을 누리며 그들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말해 직접 재배한 소량의 농산물을 판매해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가입자들은 먼저 그들이 판매하고자 하는 농산물의 리스트를 올리고, 제공의 대가로 받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입력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서 판매나 구입이 가능한 식료품을 검색할 수 있는데, 사이트에서 해당란에 우편번호를 입력하거나 `구함' 섹션을 클릭한 뒤 원하는 농산물을 해당 카테고리에서 찾으면 된다. 카테고리는 야채류, 과일류, 견과류, 허브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베지 트레이더에서는 거의 모든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지만 별도의 판매 허가과정을 거쳐야 하는 육류나 유제품 및 달걀 등은 판매가 금지돼 있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 농작물 판매행위에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면 판매자가 미리 관련 법을 확인한 후 등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말농장 등을 이용해 직접 농산물을 가꾸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된 요즘, 이렇듯 시대의 새로운 요구를 편리한 방식으로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러한 틈새시장은 향후 주목받는 사업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타임즈 2010년 8월 8일]